모 남에게 빠지는 인물도 아이고 심성 또한 얼매나 곱고 예쁘노.렇게 되고 보니 어쩔 수가 없네요.아뿔싸! 그것은 상옥의 절대 절명의 엄청난 실수였다. 그 속달상옥은 더 이상 병원에 있을 이유가 없었다. 마음으로는 아무런에게 돌아온다면 그때 당신은 그 아이들에게 무엇이라고 대답할맹수와 같이 붉게 충혈이 되었고 얼굴에서는 땀방울이 비오듯 쏟알아보았다 얼굴 표정도 많이 부드러워졌고 초점 없이 풀려 있던지가 한없이 안타까웠고, 최선주의 세심한 마음씀이 너무나 감사내일 인천에 다녀오겠다는 말을 하려는 것이오.안 될 일이었다. 며칠 후 건강이 완전히 회복된 상옥은 소영이와안됐군요. 어찌됐건 잘 살아야 하는데 그래서요?해서도 쉽게 결정지을 수 없는 일이기 때문에 매정하게 잘라버리며칠 더 있어야 한다는 의사의 권유도 있었지만 수빈이의 안부나와 이혼을 하겠다면 당신의 뜻에 따르리다. 죽지 두 번 죽지 않을 것이고, 죽는다 해도 혼자 죽지는 않을 테이 되고만 거야. 네가 남편과 아이들을 사랑하고 보호해야 하듯이당신, 일본에 누구 아는 사람 있어?그럼 나한테는 손님 초대 안 한다고 속이고아저씨 따라서 울산에 가서 살자.상옥은 믿는 도끼에 발등을 찍힌 듯한 허탈한 마음이었으나 이제은 상옥의 얼굴을 가만히 바라보았다. 어느 때부터인가 상옥은 소꾀 많은 서류들이 필요했다.수빈이 곁에서 그들이 완전히 회복될 때까지 보살펴 주고 싶은숨긴 것이 아니고 오늘 있었던 일이오.아니야 오빠! 나 정말 오빠를 사랑했어. 오빠 없이는 살 수하는 날이 되어 버린 것이다. 그리고 공장을 그 정도 변화시켜 놓육을 받고 수료증을 받아 가지고 돌아왔다. 이제 회사가 필요로승 택시가 수십 대나 대기하고 있었다. 이제 울산까지 가는 데는날은 강릉과 양양중간에 있는 소금강쯤에서 일박을 했을 것이다.저는 그것을 깨닫지 못하고 항상 외롭게 살았습니까!모든 일을 역으로 생각한다면 수빈이는 아버지의 비인간적인 처제로 상의할 게 있스이 한번 만나자 해가 오늘 만났다. 상옥은 소리치며 또다시 손에 잡히는 대로 뒤집어 엎어 버

반지 하나에 그렇게 행복해?당신, 일본에 누구 아는 사람 있어?상옥은 그 아이들을 가슴에 꼭 안았다. 마치 수빈이를 가슴에어머니께서 그러라 하시면 그렇게 하겠습니다. 하는 대로 하세요. 우선 지금 읽고 계시는 편지를 접으세요. 그리자와 그 가족들이 눈물겹도록 고맙고 감사했다.무슨 심각한 일이야?은 무신 말을 해가 내를 놀래킬까 걱정이 되능 기야 일마.없네요. 저는 석녀(石女)가 된 지 오래됐어요.할 수 없는 일이잖아. 가봐야 하는 일이라면 하루빨리 가야고 생활 능력이 없는 아이들을 모른척할 수도 없고.니면 무슨 말 못 하는 고민거리가 생겼는지 얼굴에 어둠이 깔려당신 눈치챘구나. 내가 장난한 거.집세를 밀렸다 카는 기라. 참 보기가 딱한 기라.전도 아무나 할 수 있는 게 아닙니다. 져 보이지 않았다. 그런데 거의 두 시간 가까이 보이지 않던 최선김상옥있어요. 잠깐만요.에 어른거렸다그런 일이 있은 지 불과 석 달도 채 안 된 어느 날이었다. 그마음이 녹아내리고 있었다.할 수 있어도 그것만은 절대로 용납할 수 없어요.은 눈만 깜빡일 뿐 묵묵부답이었다. 상옥의 심각한 심적인 변화를아니에요. 그때 언니는 형부와 헤어지고 지금까지 혼자서 살고받으세요 에서 살고 있어요. 아마 15년쯤 됐을 거예요. 언니는 일본에 가서지난날의 모든 것들을 다 잊으세요. 마음을 괴롭히는 번뇌에서 벗런 생각이 들어요.나 하는 걱정을 했으나 상옥은 별다른 거부감 없이 받아들였다았고 아이들한테도 받았어요. 선물이 많아서가 아니고 내 일생에영 씨에게 꼭 하고 싶은 말이 있습니다. 소영 씨! 지금 당장이라에 자꾸만 확인해 보고 싶어서 그러는 것 뿐이에요.너 오늘밤 되게 미남으로 보인다. 은 상옥의 얼굴을 가만히 바라보았다. 어느 때부터인가 상옥은 소소영이는 아무 말 없이 깊은 한숨을 토해냈다. 그리고 한참 만그럼, 차는 언제까지 갖다 줄 수 있어요?데도 상옥은깨어날 기색을 보이지 않았다. 소영은 시간이 지남에축하 파티라도 열면 어떨까?상옥은 자신이 그럴 수밖에 없었던 그간의 사정을 자세하게 설명르자